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 오전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 씨가 최근까지 혐의를 부인해온 가운데, 경찰은 이 씨의 마약 혐의 사건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있는 곳은 배우 이선균 씨가 실려 온 병원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12분쯤, 배우 이선균 씨가 유서를 쓰고 나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 씨 지인이 신고한 건데, 어제부터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이 씨는 서울 성북구에 어느 공원 부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는데, 이곳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 씨는 차량에 혼자 있었고,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선균 씨는 최근까지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선균 씨는 최근까지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아왔는데요.
지난 10월부터 지난주까지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는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이 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김 모 씨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앞서 이 씨는 이번 사건으로 김 씨 등에게 협박당해 3억5천만 원을 뜯겼다고 주장했고,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이 씨가 숨지면서 경찰은 이 씨에 대한 마약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하고, 이 씨가 고소한 공갈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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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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