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혐의' 이선균 숨진 채 발견…극단 선택 추정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씨가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이선균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건 오늘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나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후 경찰은 서울 성북구의 한 공원에서 이선균씨의 차를 발견했습니다.
이씨는 공원에 주차된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조수석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마약류 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과 대마 혐의로 지난 10월 형사 입건됐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는 등 지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마약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여실장에 속았고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유지해 왔습니다.
지난 주말 조사를 마친 뒤 양쪽의 진술 중 어느 쪽이 더 신빙성이 있는지 판단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이씨 측은 어제 "진실을 인정받고 싶다"며 경찰에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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