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찌됐든 그래도 경기침체 국면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주셨는데 그렇다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언제 진입하는 게 가장 바람직할까요?
◆석병훈> 상당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본인이 집을 사고자 하시는 지역에 따라서 사실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될지는 다릅니다. 그리고 집을 살 때는 입지가 가장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고요. 저는 거시경제학자이기 때문에 항상 평균 집값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지역마다 집값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이 지역은 올라갈 수 있고 저 지역은 떨어질 수가 있고. 저는 항상 평균 집값을 말씀드리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집을 사게 되면 보통 그 집에서 6년 정도 거주를 합니다. 실거주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요. 아이가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보통 다니기 때문에, 전학을 안 시키기 때문에. 초등학교 6년 아니면 중학교, 고등학교 3년, 3년 해서 6년 정도 거주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장기 추세를 보고 실소유주들은 집을 구매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신규 주택공급이 급감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집값 상승폭은 내년에 급등하느냐, 후년에 급등하느냐 이것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실소유주 입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많습니다. 총선도 있고요. 그다음에 내년에 여러 가지 국제행사도 많아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식을 수도 있기 때문에요. 집값이 상반기 중에는 조정을 받을 수 있어서 상반기 중으로 봤을 때 적절한 타이밍에 개인의 자금조달 계획에 따라서 주택을 매수하시는 것이 저는 평균적으로 봤을 때 바람직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교수님, 또 하나의 변수를 짚고 가자면 역시 분양침체에 따르면 부동산PF발 우려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우려가 현실화됐을 때, 그때 여파가 클 것 같거든요.
◆석병훈> 저는 지금 부동산PF 관련해서 우려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우려가 있습니다. 하나는 부동산PF 대출 우려가 금융기관의 연쇄 도산으로 금융위기를 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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