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총선 106일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늘 사실상 출정식을 했습니다.
이제 시험대에 오른 거죠.
빨간 넥타이 메고 국민의힘 당사에서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하는 게 시대정신”이라며 총선 승리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내부를 향해서도 "우리가 잘하는데 억울하게 지지율 안 나오는 게 아니다"며 반성하자고 쓴소리도 했습니다.
선당후사는 안 해도 된다.
선민후사, 국민의힘보다 국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첫 소식 유승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사 첫 마디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를 망치는 것 막아야 합니다. 정말 그런 세상이 와서 동료시민들이 고통받는 것 두고 보실 겁니까?"
민주당을 압도하지 못한 국민의힘에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 대표가 일주일에 세번, 네번씩 중대범죄로 형사 재판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인데도 왜 우리 국민의힘이 압도하지 못하는지 함께 냉정하게 반성합시다. 잘하고 있는데도 억울하게 뒤지고 있는 것, 그거 아닙니다."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은 강력한 시대정신이라면서 말로만 비판할 게 아니라 대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자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습니다. 바로 우리가 그 운동권 특권정치를 대체할 실력과 자세를 갖춘 사람들이라고 우리 공동체와 동료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 합리적 비판은 바로 반응하고 바꾸자며 당의 호응도 재차 요청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여러분, 동료시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빛나는 승리를 가져다줄 사람과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까? 우리 모두가 바로 그 사람들이고,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 한번 같이 가 봅시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늘 민주당을 86운동권 청산 대상으로, 이재명 대표는 중대범죄 혐의자로 간주했습니다.
운동권 심판론과 검사대 피의자 구도는 향후 총선 전략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