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을 운동권 특권정치, 전체주의와 결탁한 세력이라고 규정하고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하겠지만 과실을 가져가진 않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취임사를 한 거죠?
[기자]
오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명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10분 남짓 연설에서,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이겨야 할 명분은 선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대범죄 처벌을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며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 또 강성 지지층 전체주의와 결탁했다며 상식적인 많은 국민을 대신해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할 것이지만, 자신이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진 않겠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여당은 이재명의 민주당과 달라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선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나중에 약속을 어기면 즉시 출당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총선용 악법이지만 이제 여당을 이끄는 비대위원장으로서 당과 충분히 논의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 정부는 각자 헌법과 법률의 범위 안에서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는 기관이라며, 수직적인지, 수평적인지 얘기할 게 아니라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위원장의 연설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5천만의 언어를 쓰겠다더니 첫 일성은 야당 비난과 독설로만 가득했다며 국정운영 실패와 무능, 무책임에 대한 반성은 한마디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지령을 전달할 대리인이고,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한 호위무사일 뿐이라고 깎아내리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부터 수용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오늘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정세균 전 총리를 만났죠?
[기자]
오늘 서울 모처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모레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일정...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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