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아파트 화재 합동감식…"사람 부주의 가능성"
32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가 사람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26일) 약 3시간 동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301호의 작은 방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며 화재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나온 결정적인 증거물을 입수했다"며 "인적 요인에 의한 발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이나 방화 가능성은 낮다고 봤습니다.
또 화재 발생 당시 방화문이 모두 열려있었고 아파트 1층이 필로티 구조로 외부 공기가 원활하게 유입되면서 불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승욱 기자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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