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일 당원 대표자 회의인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주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나는 등 당내 통합 행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정치권 소식, 먼저 국민의힘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내일 오전 10시 주요 당무를 심의·의결하는 전국위원회를 온라인으로 소집했습니다.
전국 당원 대표자들이 ARS 투표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안건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한동훈 전 장관은 지난 21일 비대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요.
당 핵심 관계자는 한 전 장관이 내일 정식 임명되면 취임 메시지를 낼 거라고 전했습니다.
한 전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산적한 당의 현안을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당장 모레인 27일엔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고 다음 날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비롯한 민주당의 '쌍특검' 법안 처리가 예고돼 있습니다.
비대위 공식 출범 전부터 당내에선 분열, 야당과는 대치 전선이 형성된 모습입니다.
본인과 당연직을 제외하고 최대 12명까지 인선할 수 있는 비대위원을 젊고 참신한 인물들로 채우는 것 역시 당면한 과제입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1970년대생인 한동훈 장관 이후 세대, 이른바 '789 세대'로 지도부를 교체하자는 주장은 굉장히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나이가 젊다고 모든 게 쇄신으로 비치는 건 아니지만, 운동권 세대가 주축인 민주당 지도부와 비교해 대비 효과는 있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민주당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역시 분열과 통합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신당 창당을 시사하며 연말까지 당의 쇄신을 요구한 이낙연 전 대표에 맞서 이번 주 이재명 대표의 통합 행보가 주목됩니다.
지난 20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난 데 이어 이번 주 수요일인 오는 28일, 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어제 김부겸 전 총리를 따로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선 당내 통합이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어떤 조언을 건넬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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