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지 체감 -38도…내일까지 서해안·제주 대설
[앵커]
북극발 한파 영향으로 전국에 강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도 서울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며 추울 텐데요.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폭설이 쏟아집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고성 향로봉은 영하 25.5도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고, 철원 임남면도 영하 25.3도까지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기온도 영하 14.4도까지 내려가면서, 올겨울 처음으로 한파경보도 내려졌습니다.
강원 산지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한때 영하 40도에 육박했고, 서울의 체감온도도 영하 22도를 밑돌았습니다.
강추위는 내일도 이어집니다.
내일 서울 영하 15도, 파주와 철원은 영하 20도, 대관령은 영하 21도 예상됩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전북 서부에 최대 40cm, 광주 최대 20cm, 제주 산지에 최대 60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차차 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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