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 비대위원장 수락…오후 이임식 예정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을 수락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수락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모처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후에 이임식을 가질 예정인데요.
영입 형식은 추대가 될 전망입니다.
한 장관은 이틀 전 국회를 찾아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게 아니냔 질문에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라며 정치 참여를 시사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다음 주쯤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킬 걸로 보입니다.
이로써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인한 당 대표 공석 사퇴는 해소될 전망입니다.
또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당을 수습하며 당을 총선 준비체제로 급속히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장 기자, 오늘(2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되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는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올해도 법정 시한을 19일 넘긴 '지각 처리'입니다.
앞서 정부는 올해 본예산 대비 2.8% 늘어난 656조 9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는데요.
여야는 여기서 4조 2천억 원을 감액하고 같은 규모의 예산을 증액해 전체 예산안 규모는 애초 정부안과 같은 수준입니다.
여야가 증액한 대표적인 예산을 보면 R&D 예산 6천억 원, 새만금 예산 3천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3천억 원 등입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지킬 수 있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고요.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잘못된 예산 편성을 바로잡고 미래와 민생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도 시도합니다.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특별법 처리를 시도할 방침이고, 김진표 국회의장의 결단과 국민의힘의 협조를 촉구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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