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30cm 넘는 많은 눈 내려
충남 보령·서천·태안·예산에 대설 경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밤사이 충남과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북극 한파도 몰아쳐 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충남 보령에 나와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눈발이 여전히 날리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는데요.
제설차가 돌아다니고 시민들이 눈을 치우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태입니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과 서천군 춘장대에는 3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대설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보령과 서천, 태안과 예산입니다.
서산과 당진, 홍성과 아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고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에 당진나들목 근처에서 일어난 사고로 버스 기사 1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새벽 2시쯤에도 당진 나들목 부근과 춘장대 나들목 인근에서 각각 눈길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충청권 전 지역에는 한파 특보도 발효돼 있는데요.
세종시 전의면이 영하 13.8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지역이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에 20cm 넘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여기에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보이는 데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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