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슈퍼카 차주’ 알고 보니…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2023-12-20 373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신지호 전 국회의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8년 전 사건이 소환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보시는 그대로 2015년 서울 한남대교에서 값비싼 슈퍼카 한 대가 갑자기 끼어든 트럭을 피하려다 보신 것처럼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당시에는 수리비만 4억이었는데 트럭 운전자 찾아서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 이런 정도의 미담 수준인 줄 알았는데 반전이 있다면서요?

[허주연 변호사]
알고 봤더니 그때 당시 보도 내용으로는 제보자는 분명 남성인데 운전자가 여성이었다는 기사가 있고 그래서 이것이 운전자 바꿔치기 사건이 아니냐 이런 의혹이 일었어요. 그러자 제보자가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했냐면 자신의 운전면허에 문제가 있어서 운전은 자신이 했지만 동승자였던 여성이 사고 처리를 했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떤 면허가 있었는지 정확하지 확인은 되지 않지만 짐작건대 무면허 운전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이 사람이 정말 좋은 의도로 이것을 어떤 의도로 제보했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순수한 의도였다고 보기에는 좀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 무면허 운전 공소시효는 5년입니다.

그러니까 보인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것을 알고 배상이 목적이었든 어쨌든 영웅심리가 목적이었든 주목받고 싶은. 그 무엇이든 간에 자신의 공소시효가 끝나서 처벌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이제 와서 제보를 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또 한 가지 좀 문제점으로 보이는 부분은 만약에 사고 당시에 보험 처리를 받았을 수 있어요. 그런데 무면허 운전이었다고 하면 보험 처리를 받을 수가 없는 부분이 있고. 이것이 제보를 했다가 본인이 그것을 알고 이렇게 훈훈한 미담으로 끝낸 것인지 여러 가지 이 의문점이 남는데요. 어쨌든 분명히 선의는 아니었던 걸로 보여서 미담으로만 생각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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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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