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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맹소영 기상칼럼니스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언젠가부터 강추위에 북극한파 이렇게 규정하는데. 북극 주변에 머물던 한기가 곧장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북극한파 양상도 보인다고요?
◆맹소영> 그렇죠. 이번 같은 경우 북극발로 내려왔다, 이런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데 물론 북극에서 한기가 새어나오지 않으면 겨울에 안 추운 거 아니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겨울 같은 경우는 기후적인 특징이 삼한사온이라고 해서 3일 정도 추우면 4일 정도 따뜻한 그런 패턴을 보이는 게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였다고 하면 북극발의 한기가 내려온다고 하는 것은 지금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요동을 치게 되는 거죠. 그래서 북극한파가 이렇게 수직으로 거의 낙하하듯이 우리나라에 내려오게 되는 저 그림과 같은 모습이 세 가지 조건을 일단 하고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 그림상에서 나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 북동쪽, 그러니까 러시아 캄차카반도 부근에는 지금 저기압이 위치해 있는데요. 저기압은 일단 두 가지 역할을 하는데. 하나의 역할은 북쪽의 찬공기가 내려오기 쉬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을 하면서 찬공기를 1차적으로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저기압이 굉장히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버티고 있으면서 이 찬공기가 들어왔을 때 동서 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걸 저지하면서 막는 역할을 일단 하고 있고요. 그리고 우랄산맥 부근에는 고기압이 위치해 있는데 고기압은 저기압과 다르게 시계방향으로 회전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북동쪽 앞쪽에서는 찬공기를 이러한 방향으로 끌어내리고 그리고 찬공기가 못 나가도록 막고 있는 상황에서 우랄산맥 부근에서는 찬공기를 오히려 끌어내릴 수 있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함으로써 지금 저러한 현상이 작년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기록적인 한파가 나타났었거든요. 그때도 똑같은 그런 기압배치로 인해서 한반도에 한기가 오랫동안 축적이 돼서 영하 15도 아래 한파경보 수준의 추위가 찾아오게 된 겁니다.
◇앵커> 이 추위에 더해서 지금 눈까지 예보돼 있습니다. 앞서 저희가 날씨 전해 드릴 때 서해안과 제주지방 중시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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