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로 훼손돼 복구 중이던 경복궁 담벼락에 추가로 낙서하고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했던 20대 남성이 인증사진과 후기까지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대 남성 A 씨는 지난 17일 밤 범행한 뒤 블로그에 경복궁 영추문에 낙서한 사진과 함께 곧 천막이 쳐지고 마감된다면서 자신의 전시회에 오라고 썼습니다.
오늘(20일) 새벽에는 낙서일 뿐인데 다들 너무 심각하다며 자신은 예술을 한 것뿐이라는 글도 올렸습니다.
또 하트를 검은색으로 그렸으면 좋았을 거라거나 영어 철자를 틀린 것이 창피하다고 적었습니다.
A 씨는 지난 17일 밤 경복궁 영추문 담벼락에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이름 등을 스프레이로 뿌려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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