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폭행 논란' 강도형 후보자 사과…여당도 질책
[뉴스리뷰]
[앵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전문성은 별개로 과거 음주운전과 폭행 등 공직자의 도덕성 논란이 발목을 잡는 형국이었는데요.
강 후보자는 재차 사과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는 사과의 연속이었습니다.
"제가 젊은 시절에 하지 말았어야 할 부분에 대한 거는 국민 여러분께 제가 우선 사과를 드리고…."
음주운전과 관련해선 술이 다 깨지 않은 상태에서 아침 일찍 학교에 공부를 하러 가다가 적발됐다는 답을 내놨고,
폭행 전과에 대해서도 당시 기억을 털어놨습니다.
"위협 운전을 하는 분 사과를 좀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언성이 좀 높아지고 멱살을 잡다 보니까 그렇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도덕성 논란에 대한 추궁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고위 공직자가 갖춰야 할 공직기강 청렴 이런 측면에서는 부적격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후보자의 도덕적인 그런 문제 알고도 눈감아줬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어렴풋한 기억에 의한 대답에 대해선 여당에서도 질책이 나왔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제 후보자 입장에서 내가 음주운전했으면 기록이라든가 이런 걸 봤을 거 아니에요. (기록을 제가 보지를 못하고…) 청문회에 나오면서 자기가 해명을 해야 되는데 기록을 안 봤다는 것은 납득하기가 쉽지가 않지 않나요?"
자택 주변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해선 "개인적인 사용은 없었다고 자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각종 논란 속 강 후보자는 어려운 현재 해양수산 상황에서 지금까지 노력한 역량과 지혜를 모아 발전시키려 이 자리에 섰다며, 수산물 물가 안정과 방사능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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