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정점…송영길 결국 구속

2023-12-19 650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사진)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 8개월 만에 구속됐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인적·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지난 13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제3자 뇌물수수,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전 대표의 구속영장 발부에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인멸 우려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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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명폰 사용, PC 하드디스크 교체…송영길 구속 결정타
   
검찰은 송 전 대표가 검찰 수사 중 차명폰을 사용하면서 수사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 정황을 구속영장에 담았다. 검찰은 프랑스 파리에 머물던 송 전 대표가 지난 4월 귀국 전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정황도 언급하며 적극적으로 증거인멸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영장 심사를 마치고 나온 송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방어권을 행사하기 위해 참고인 상황이 어떤지 알아본 것이다. 압박 수사를 받는 이들을 위로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건 관계자들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전화한 것이 증거인멸이라고 하면 너무나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580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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