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관리소장 "원상복구 가능하지만 복원 관건은..." [지금이뉴스] / YTN

2023-12-19 107

사적 제117호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 낙서 테러에 대해 경복궁 관리소장이 "원상복구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고정주 경복궁 관리소장은 "날씨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직원들이 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은 있지만 원상복구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스프레이가 굳어 석재에 스며들면 완전히 깨끗하게 지우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선 "스프레이 자체가 깊숙이 스며드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완전 제거는 어렵지 않지만 기존 돌과 질감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원의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소장은 먼지나 어떤 이물질이 묻어 있는 표면 위에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제거하면 그 옆에 있는 기존의 표면에 묻어 있는 흔적들과의 차이는 약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주변하고 질감을 같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낙서 제거 후 옆 돌처럼 세월이 흐른 흔적까지 남아 있는 것처럼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경복궁 내부 침입 흔적은 없다"면서 유사 범행을 막기 위해 "경찰 협조를 받아서 지금 곳곳에 경복궁 주변 경계를 서고, 직원들도 순찰을 계속 돌고 있다"며 문화재에 손을 대는 행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자ㅣ최가영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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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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