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공감대 속 역할론 이견은 여전
친윤계 주류 "한동훈으로 당 이미지 쇄신해야"
한동훈, 오늘 오후 국회 방문…입장 ’주목’
이재명,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 추진
집권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대하는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론 공감대가 형성된 분위기이지만, 비대위원장보단 다른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아, 한 장관의 입장이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추대론, 아직 결론을 내진 못 한 거죠?
[기자]
대세론이 형성된 건 맞지만, 아직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역할론을 놓고 당내 이견이 적잖기 때문입니다.
친윤계 주류는 한동훈 장관을 조기에 투입해 당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상범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에서 한 장관이 보여줬던 참신성과 당당함, 명쾌하고 간결한 메시지 전달 등이 국민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며 컨벤션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물론, 반론도 적잖습니다.
정치 신인인 한 장관은 정무 능력이 필요한 비대위원장보다는 선대위원장직이 더 낫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열쇠를 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비대위원장 결정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란 게 중론입니다.
당사자인 한동훈 장관은 오늘 오후 2시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는데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홍 수습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영화 시사회장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난 이재명 대표는 내일 또 김 전 총리를, 오는 28일에는 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오늘 아침 통화에서, 당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이재명 대표와 만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국회 청문회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고요?
[...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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