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서 홀로 대기하던 70대 숨져…과실 여부 수사
강원 지역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서 장시간 대기하던 70대 환자가 사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반쯤 춘천에 사는 74살 A씨가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해 119의 도움을 받아 홀로 대학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도착 당시 경증으로 분류된 A씨는 대기실에서 7시간 넘게 기다리다 이튿날 오전 4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병원 측은 A씨를 세 차례 호명했으나 대답이 없어 귀가한 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병원 측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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