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영등포동에서 벌어진 건물주 살인 사건과 관련해, 다른 모텔 직원도 범행에 관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된 조 모 씨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세탁물을 관리하는 직원으로 일하는 A 씨는 주차관리인 김 모 씨가 건물주를 살해할 당시 착용했던 옷가지 등을 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를 받습니다.
지적 장애가 있는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물건을 버린 건 맞지만 조 씨가 시킨 일을 했을 뿐, 범행을 알지는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2일 서울 영등포동에서 피해자 소유 건물에서 일하는 주차관리인 김 씨를 시켜 건물주를 살해하도록 한 혐의로 모텔 업주 조 씨를 구속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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