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최강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2.4도까지 떨어졌고, 서해안에는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한파와 폭설이 지속하는 가운데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추워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도심 공원.
급변한 날씨 탓에 주변 풍경은 하루 만에 1월의 한겨울로 변했습니다.
한강 변 나무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렸고,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에 털모자, 장갑, 목도리로 중무장했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4도까지 떨어지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그 밖에 강원도 고성 향로봉 영하 24.2도 대관령 영하 16.8도, 동두천 영하 14.2도, 대전 영하 11.9도, 부산 영하 5.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북극발 강력 한파가 남하한 것이 원인인데 이번 한파는 한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 후반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보다 더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월요일까지 급격한 기온 하강이 한번 있은 후에 약 이틀 정도 지난 후 더 차가워지는 기온 형태가 나타나게 되는데, 19일부터 고위도로부터 조금 더 깊숙하게 침투해 들어오는 찬 공기 형태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많은 눈이 집중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2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이번 주 후반까지 많은 눈이 더 내리겠다며 빙판길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그래픽 : 김보나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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