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체감 -35도, 올겨울 최고 한파…서해안 대설
[앵커]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 속에 올겨울 최강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서해안으로는 추위와 함께 대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 살을 에는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충남, 경북 등에는 한파 주의보가, 경기와 강원, 충북엔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원 향로봉의 아침 기온은 영하 24.2도, 대관령도 영하 16.8도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강원 미시령의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35.5도를 보였고, 서울도 영하 19.6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최강 추위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한파는 길게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우랄산맥 부근에서 날씨 흐름이 정체되면서 고위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지속적으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후반에는 북극 한기까지 내려오면서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당분간 외출할 때는 목도리와 장갑 등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추위에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의 경우 바깥 활동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이틀간 2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충남과 호남, 제주 등 곳곳으로 10cm가량의 대설이 더 쌓이겠다며, 교통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겨울 #추위 #한파 #눈 #폭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