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술에 취해 잠든 지하철 승객들에게서 휴대전화 4대를 훔친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지난 13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는 지난 8월부터 11월 사이 서울지하철 을지로3가역과 구파발역 등의 승차장이나 열차 안에서 취객들이 떨어뜨리거나 주머니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 4대를 훔쳐, 대당 20∼40만 원에 장물범들에게 판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절도 혐의로 이미 7차례 처벌을 받고, 지난 4월에도 검찰에 넘겨져 수사받는 중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취객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훔치려 한 혐의로 50대 남성 B 씨도 구속해 지난 6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 음주 모임을 마치고 지하철로 귀가할 땐 휴대전화를 가방이나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잃어버렸다면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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