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외국인 유학생 얼굴에 불을 붙이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그제(15일) 밤 10시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사립대학교 기숙사 근처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휘발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이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영국 국적의 유학생으로,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한국 국적으로, 피해 여성이 지난달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이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장소 주변에 있는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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