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한 이정후가 입단식과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자이언츠맨으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네, 스포츠부입니다.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같이 치렀습니까?
[기자]
네, 미국 캘리포니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이정후는 구단 사장으로부터 샌프란시스코 모자와 유니폼을 받았습니다.
유니폼 번호는 이정후가 KBO리그 키움에서 달았던 51번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꿈을 이뤄 기쁘다, 나는 이기기 위해 왔다고 기자회견장에서 인사한 이정후는 한국에서 같이 뛰었던 김하성과 맞대결하게 돼 신기하고 설렌다고 말했습니다.
오타니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짧게 답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함께 맞대결을 많이 하겠지만 함께 뛰었던 시절을 뒤로 하고 형과 맞대결을 하게 되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기자]
또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은 한국에서 들을 때는 오글거렸는데, grandson of wind 라고 영어로 말하니까 멋지게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종범 코치보다 더 빠르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아버지를 이기지만 같은 나이로 비교하면 아버지가 더 빨라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6년 총액, 우리나라 돈 1462억 원에 계약하고, 2027시즌이 끝난 뒤 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는 역대 최고액입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이정후를 2024년 샌프란시스코의 톱타자이자 중견수로 꼽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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