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해양경찰관이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를 추적한 끝에 운전자를 붙잡아 담당 경찰서에 넘겼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승합차 한 대가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범퍼 앞부분은 다 부서졌고, 전조등도 완전히 꺼졌는데 차는 여전히 달립니다.
휴무일이던 포항해양경찰서 배병찬 순경의 차 블랙박스에 포착된 장면인데요.
누가 봐도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상황이죠.
배 순경은 주저 없이 경찰에 신고한 뒤 의심 차량을 뒤쫓았습니다.
따라가는 동안에도 비틀비틀, 차선을 제대로 맞추지 못합니다.
그러다 또 한 번 가드레일을 들이받기도 하고요.
골목길에서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10분 넘게 추적한 끝에 도착한 경찰관이 음주 운전자를 단속했습니다.
포항해경은 배 순경을 12월의 자랑스러운 해경으로 표창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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