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공석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오늘(15일)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비롯한 당 수습 방안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1시간 45분가량 진행된 의원총회에선 의원 18명이 발언대에 올라 어떤 인물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지 자유롭게 생각을 밝혔는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거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른바 비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론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거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는데, 이 과정에선 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반발하며 한때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의총이 끝난 뒤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고 능력과 실력을 갖춘 분을 비대위원장으로 뽑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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