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민의힘 비대위를 누가 이끌 것이냐가 관심입니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가급적 빨리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그 기준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 :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 공감 얻을 수 있는 분. 선거 앞두고 총선 승리라는 지상 과제를 우리가 달성하는데 능력과 또 실력을 갖춘 분…. (국민 눈높이 맞는 비대위원장 뽑는다 했는데, 비정치인도 가능한가요?) 정치인인지 아닌지는 그게 뭐 선택의 기준. 선택을 결정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개각 대상에 포함돼 당으로 복귀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우선 거론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맞붙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희생정신을 보여줬고, 3선 의원에 제주지사를 지내는 등 정치 경험이 풍부한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어제 공개 일정에 나선 원 장관에게 비대위원장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들어보시죠.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어제) : (차기 비대위원장, 어떤 분이 오셔서 어떻게 관리하셔야 할까요?) 그에 대해서 제가 드릴 말씀은 현재로서는 없고요. 반성 위에 국민들의 기대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변화를 깊고 넓고 빠르게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시잖아요, 맡아서 하실 의향도 있으신 건가요?) 현재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고요. 변화가 절박한 만큼, 그에 따른 모든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수직적인 당정관계에 있는게 아니냐는 분들이 많으신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더 들어간 문제들은 말씀드릴 기회가 따로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비대위원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죠.
새로운 얼굴로 선거를 치른다는 혁신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고 대중의 관심이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정치 경험이 없는 점, 민주당의 검찰독재, 정권심판 프레임을 강화해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 장관직을 사퇴하고 새로운 법무부장관을 물색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대야 투쟁력이나 이런 것도 있고요. 그런 걸 생각하면 우리가 고려할 수...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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