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력한 한파 예고…비 그치고 -10도 맹추위

2023-12-14 1

주말 강력한 한파 예고…비 그치고 -10도 맹추위

[앵커]

오늘도 이례적인 겨울비 속에 강원 산간으로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주말부터는 올겨울 들어 날이 가장 추워질 텐데요.

체감 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거란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동서로 길게 뻗은 비구름이 전국을 뒤덮으면서 시간당 1에서 5mm의 비가 오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이틀간 지리산 부근 75mm, 제주 산간 67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고, 서울에서도 3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주 초에 7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던 강원 산간으로는 어제부터 15cm가 넘는 눈이 더 내려 쌓였습니다.

현재 강원 북부 산간에 대설 경보가, 중부 산간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이번 눈비는 밤까지 이어진 뒤 잠시 소강에 들겠습니다.

영동과 충청, 영남 등에 최대 6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강원 산간으로는 3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주말인 내일부터는 북서쪽에서 한기가 몰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날씨가 매우 추워지겠습니다.

기온이 오늘보다 10도가량 급락하면서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발령되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최저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찬 바람이 매섭게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 안팎을 보이겠고, 다음 주까지도 강추위가 계속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주말에 눈이 오는 지역들도 많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서울과 경기, 대전 등 곳곳으로 눈비가 오겠고, 서해안에선 최고 15cm에 달하는 대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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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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