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있는 2작전사령부와 50사단 등 군부대 4곳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국방부와 상생 협약을 맺은 대구시는 오는 2025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담긴 합의 각서를 쓴다는 목표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군 제2 작전사령부와 50보병사단, 제5 군수 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까지.
대구 도심에 있는 군부대 4곳의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주거지역과 뒤섞인 병영을 외곽으로 이전해 임무수행 여건을 개선하고,
부대가 빠져나간 자리에 신산업을 끌어와 지역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복안입니다.
대구시와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6차례 협의 끝에 '민·군 상생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대구시는 군부대를 이전하는 지역에 주거와 체육, 복지시설 등을 만들어 지금보다 나은 정주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 군부대 이전 터에서 나오는 그 개발 자금을 전액을 군부대 이전하는 지역의 복지비용, 그리고 시설비용으로 충당하려고 합니다.]
국방부도 국민 편에 서겠다면서 군부대 이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앞으로도 우리 국방부는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도 지방이 더 발전할 수 있고, 국가가 더 발전할 수 있다면 누구보다 발 벗고 나서서 국민 편에 서겠습니다.]
지금까지 군부대 유치 신청을 낸 지자체는 대구 군위군과 경북 영천시, 상주시, 의성군, 칠곡군 등 모두 5곳입니다.
대구시는 내년 총선 전후로 이전 부지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합의 각서를 오는 2025년까지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VJ : 김지억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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