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발 쇄신론에…목소리 키우는 비명계·이낙연

2023-12-14 1

여당발 쇄신론에…목소리 키우는 비명계·이낙연

[앵커]

국민의힘에서 시작된 인적 쇄신을 고리로 민주당 비이재명계가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비명계는 이재명 대표 사퇴를 공개 요구하며 비대위 전환을 요구했고, 이 대표는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혁신계라 자칭하는 비명계 4인방 모임 '원칙과 상식'은 이재명 대표가 사퇴해 통합 비대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도 백의종군하겠다며 친명이 장악하고 있는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한 것입니다.

"당대표부터 지도부 그리고 586 중진들 각자 기득권을 내려놓는 선당후사를 결단해야 합니다."

새해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히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도 연일 이재명 지도부를 비판하며 이른바 제 3지대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 정치 암흑기에는 민주당의 책임도 상당 부분 있다. (금태섭·양향자 대표를 만나) 뜻을 모을 수도 있겠다 하는 여지를 발견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이낙연 신당론에 우려를 표하며 이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 설득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등 이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는 쌓여가는 모습입니다.

"변화하되 또 우리가 최대한 단합과 단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당 상황에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이 대표는 두 번째 총선 인재로 엔씨소프트 출신 이재성 씨를 영입하는 등 총선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문재인 정부 총리 연대설'이 불거졌던 김부겸 전 총리, 정세균 전 총리와 각각 회동하며 통합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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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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