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2%포인트 차이인데요.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완화로 돌아설거란 기대감에 주가는 오르고 원달러 환율은 20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제 관심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언제 내리느냐'입니다.
신무경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미국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기준금리를 상단 기준 5.5%로 3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동시에 내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4.6%로 예상했습니다.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해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긴축에서 완화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공식화 한 겁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제 금리 인하 시점이 논의돼야 하며 이는 현재 세계의 화두이자 오늘 회의에서 저희의 화두입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간단 신호에 국내외 금융시장엔 훈풍이 불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처음 3만 7000선을 뚫었고 애플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전일 대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4.5원 내린 1295.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6월쯤으로 보고 우리나라도 이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 기준금리를 두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용구 / 신영증권 연구위원]
"물가 궤적이 미국보다 우리가 (내년) 상반기 조금 더 높을 걸로 보고 있거든요. 3분기에 한 번 4분기에 한 번 해서 내년에 두 번 정도 내릴 수 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우리나라의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줄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물가 목표 수준 2%대에 도달할 때까지 현재의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채희재
영상편집: 이혜진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