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제목 그대로입니다. 경기도 여주의 한 식당이 있는데 여기에 국군 장병들에게 추가로 3천 원을 더 받겠다고 하는 메뉴판이 올라와서 누리꾼 사이에 꽤 논란입니다. 정확히 무슨 사연 때문입니까?
[허주연 변호사]
이 식당이 경기도 여주에 있는 한 무한리필 고기집인데. 군부대에서 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성인 요금이 16900원인데 군인 장병들만 특별 할증 요금으로 3000원을 더 받아서 19900원을 받겠다. 저렇게 메뉴판을 올려놔서 지금 문제가 된 것입니다. (할인이 아니라 할증이네요.) 할증 요금을 받겠다는 거예요. 이제 식당 주인 이야기로는 군인 장병들이 한창 이제 많이 먹을 때아닙니까. 그래서 식당에 한 번 오면 한 사람이 5인분씩 이렇게 먹으니까 4년 정도 손해를 보다가 이렇게 가격을 책정을 하게 됐다. 이렇게 토로를 하기는 했는데요. 누리꾼들 반응은 상당히 엇갈리고 있는데 대부분 이 식당 주인이 너무 했다.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다. 이런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군인 식사량이 많고 무한 리필 치고는 가격이 합리적이 않냐, 이런 의견도 있지만 나라 지키는데 할인해 줘야 한다. 군인 할증은 처음 듣는다. 이런 의견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저는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만약에 적게 먹는 사람이 가면 식당 주인이 그 요금에서 깎아 줄 겁니까? 그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무한리필로 그렇게 해서 많이 먹는 것이 속상하다고 하면 1인분씩 팔도록 가격 정책을 바꾸는 것이 맞지. 이런 합리적인 근거 없는 차별은 반감만 불러일으킬 뿐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분도 많이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식당 결국 폐업한다고 하는데요. 10km 떨어진 군부대의 장병들한테 혜택을 줬으면 정말 특급 손님으로 장사가 더 잘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