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내년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비둘기파 성향의 정책 변환 예고에 우리 증시와 원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현재의 긴축 기조에서 통화 완화로 정책 변환이 예고되면서 우리 증시도 환호했죠?
[기자]
네, 우리 증시는 코스피·코스닥 할 것 없이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34% 오른 2,544.18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코스닥도 1.36% 올라 840.59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화 값 오름세는 더 가팔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로 24.5원이나 내리면서 1,295.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증시가 오르고 환율이 내림세를 보이는 건 미국이 내년부터 금리 인하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FOMC의 정책결정문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모두 시장 예상보다 훨씬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된 건데요.
현재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다며 사실상 인상 종결을 시사한 데서 나아가, 내년 인하 시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힌 겁니다.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점도표에서는 내년 정책금리를 75bp 인하하는 것으로 전망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이에 내년 금리 인하 시작 시점도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감이 커진 건데요.
이런 상황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우리 증시와 원화 값이 오른 겁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긴급 점검에 나섰죠?
[기자]
정부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번 미국 연준의 결정 여파를 점검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가 높아져 주가가 오르고, 달러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의 경우 주요국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추 부총리 발언입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중동 사태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부동산 PF 등 일부 취약 요인도 잠재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지 않고 연말연시 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한국은행도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 (중략)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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