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또 이례적 겨울 폭우…주말엔 -10도 한파특보
[앵커]
내일(14일)부터 또 많은 비와 눈이 내릴 거란 예보입니다.
이번엔 수도권 등 중부 곳곳으로도 역대 12월 중 가장 많은 비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내려집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또 한차례 폭우와 폭설이 쏟아집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일 오전에 호남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오후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구름이 남부 지방을 관통했던 주 초와 달리 이번에는 중부 지방을 통과해 가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 곳곳으로는 100㎜ 안팎, 일부 영동 지방에선 120㎜ 이상도 예상돼 역대 12월 중 가장 많은 겨울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남부 지방에서도 50㎜ 내외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돌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집중돼 침수와 산사태 등의 호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시간당) 10~20mm의 강수 강도를 가지고 중부지방은 15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강원 영동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는 15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주초 70㎝의 폭설이 쏟아진 강원 산간으로는 또 한 번 30㎝ 안팎의 대설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주말부터는 강력한 한파가 밀려옵니다.
전국 대부분에 한파 특보가 내려지겠고, 일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돌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주말에 서해안 지방으로 추위 속 대설이 내려 쌓이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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