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틀째 공식 일정 없이 침묵...거취 결단 주목 / YTN

2023-12-13 79

김기현, 이틀째 두문불출…공식 일정 안 잡아
장제원 불출마 선언 이후 거취 문제 숙고
내일 정례 최고위원회의…결단 시점 주목
불출마·대표직 사퇴 등 여러 선택지 고민 중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취 문제를 숙고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 역시 여당발 인적 쇄신 여파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기현 대표 오늘도 출근하지 않았죠?

[기자]
네,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까지 기자들이 자택에도 찾아가 봤지만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오전에 YTN 방송에 나와 김기현 대표가 따로 지도부와 연락하고 있진 않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본인이 내려놓을 수 있는 부분을 깊이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에선 혁신과 희생의 수레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했다며 내일 정례 최고위원회의가 있는 만큼 고민하는 시간이 길진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 거취를 두고 현재 여권에선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직은 유지하되 장 의원처럼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불출마 선언을 하고 대표직까지 사퇴하는 방안.

또 대표직만 내려놓고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은 열어두는 선택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을 경우, 당은 일단 윤재옥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됩니다.

윤 원내대표는 애초 오늘 오후 예정됐던 정책 의원총회를 취소시켰습니다.

오전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났지만 말을 아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가 질문에 답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고요. 여러 가지 대표께서 고민하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권성동 의원을 비롯한 다른 친윤계 의원들과 김기현 체제를 옹호하던 초선 의원들도 지금은 목소리를 내지 않고 김 대표 선택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미 리더십에 손상을 입은 김 대표가 직을 내려놓지 않을 수 없을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얼굴인 대표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김 대표의 총선 출마는 용인하는 방향으로 당이 명예로운 출구를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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