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꺾였다…제조업 취업자 11개월째 내리막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27만 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다섯 달 만에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는 반도체 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 8,000명, 1년 전보다 27만 7,000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꾸준히 규모를 키우다, 다섯 달 만에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각각 8만 9,000명, 8만 5,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 분야 취업자 수는 5만 7,000명, 부동산업 취업자 수는 3만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는 1만 1,000명 줄며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반도체 산업 등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최근에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서 29만 1,000명, 30대에서 8만명, 50대에서 3만 6,000명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40대에서 6만 2,000명, 20대 4만 4,000명 줄었습니다.
2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13개월, 17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한 겁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1%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p) 올랐습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6%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역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 가장 높습니다.
실업률은 2.3%로 지난해 11월과 같았고, 이 가운데 청년층 실업률은 5.3%로 1년 전보다 0.4%p 줄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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