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술자리 몸싸움' 공방 수사 속도…양측, 추가 고소도
[앵커]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 폭행 논란을 두고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김하성과 임씨 측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양측은 서로를 향한 추가 고소도 예고했는데요.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주말 김하성이 소속돼 있던 에이전트 임직원 두 명과 다른 프로 야구선수 두 명 등 네 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은 프로야구 선수 한 명은 지난 2021년 2월 김하성이 후배 임혜동씨와 몸싸움을 벌인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진실공방의 핵심인 '술자리 몸싸움'의 경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 주먹이 오갈 정도의 폭행이 있었는지, 현장에서 한쪽의 사과 내지 묵시적 합의가 있었는지, 이후 김하성이 임씨에게 4억원의 합의금을 주게 된 배경과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하성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씨로부터 지속해서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임씨가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당시 김하성이 군인 신분이었던 점을 이용해 계속 금품을 요구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고소했다는 게 김씨 측 주장입니다.
반면 임씨는 "김하성에게 일방적으로 꾸준히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임씨를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필요하면 두 사람의 대질조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편, 김하성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임 씨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보냈습니다.
임씨 측도 김하성을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어 진실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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