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희생안' 최종 보고...野, 신당론에 '술렁' / YTN

2023-12-11 362

與 혁신위, 종합 혁신안 보고하며 오늘 활동 종료
’빈손 해산’ 지적…김기현 지도부 사퇴론 재점화
’서울서 6곳만 우세’ 내부 판세에 위기감 고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오늘(11일) 주류 희생안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종합 혁신안을 당 지도부에 보고한 뒤 활동을 공식 종료합니다.

'사퇴론'이 재점화된 김기현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데, 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 발 신당론에 술렁이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정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가 당 최고위원회에 종합 혁신안을 전달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혁신위는 오늘 오후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에 종합 혁신안을 전달한 뒤 활동을 공식 종료합니다.

주류 용퇴론을 놓고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혁신위는 지난주 마지막 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조기 해산한 상태인데요.

이후 김기현 대표 사퇴론 등 책임론이 다시 불거진 터라, 오늘 김 대표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전권을 주겠다며 혁신위를 띄워 놓고 좌초시켰다는 내부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서울에서 단 6곳만 우세하다는 비관적인 내부 판세 분석까지 공개되며, 지도부의 위상은 더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이렇다 보니 부산 5선의 서병수 의원,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 등 당 일각에선 김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김 대표가 당장 용퇴해야 한다는 데 선을 그으면서도,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략적으로는 당이 변화해야 하고, 혁신해야 하는 건 맞지만, 지금이 그 타이밍인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오늘 YTN과 통화에서 "말을 아끼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당장 지도부 안에서도 김 대표의 입장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릅니다.

한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YTN과 통화에서 김 대표가 이 정도로 용퇴 분위기가 들끓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씌워진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오늘(11일) 오후 최고위에서는 정치적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엔 민주당 상...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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