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 조기 해산 " /> 혁신위 조기 해산 "/>
與 혁신위, ’희생안’ 반발 못 넘고 ’빈손 해산’
혁신위 조기 해산 책임, ’전권 약속’ 김기현 향해
’5선’ 서병수 "이대로 간다면 내년 총선 필패"
야심 차게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빈손으로 '조기 해산'하면서 국민의힘 내에선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란 위기감 속, '김기현 책임론'이 재점화하며 사퇴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에 대한 기대를 모으며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이른바 당 핵심 인사 '희생안'에 대한 당 주류의 반발을 넘지 못한 채 사실상 '빈손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지난 7일) : 오늘 이걸로 모든 일정을 공식적인 일정을 마치고 월요일(11일) 혁신안 마지막 안을 올리고 백서를 만들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책임의 화살은 혁신위 출범 당시 전권을 주겠다고 호언장담한 김기현 대표를 향하고 있습니다.
5선 중진인 서병수 의원은 이대로 계속 간다면 내년 총선에서 필패할 수밖에 없다며 김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 지금과 같은 혁신위의 패배가 반영하는 지금과 같은 우리 당의 운영 방식이라고 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성공한다는 것은 난망한 일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역구인 부산을 떠나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도 김 대표야말로 쇄신 대상 1순위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로는 부족하고 사퇴만이 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 태 경 / 국민의힘 의원 : 당이 혁신을 계속 부정하고 반대하고 김기현 대표가 '반 혁신'의 아이콘이 된 거죠. 이런 상황에서 서울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지난 선거보다 더 안 좋은 최악의 결과가 예상되고 있고….]
혁신위 조기 해산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당내 갈등이 김 대표 사퇴론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모양새가 된 겁니다.
반면, 김기현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달 중순쯤 서둘러 출범시켜 반전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8일) : (당내에서 혁신위 조기 해산 관련해서 대표님 향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네, 수고들 많으십니다.]
총선을 넉 달여 앞두고 '서울 6석 전망' 등 참패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121022005382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