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떠나는 나라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권위주의적이고 통제적 행태에 중국 부자들이 질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 우리나라도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과잉 통제 등으로 코로나 이후 중국인들의 이민 열기는 더 뜨거워 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중국인]
"2023년 (중국인들의) 이민 열기는 식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습니다.(인터넷) 검색량은 1억7천만 건에 달합니다."
금융자산 100만 달러 이상인 부자들이 많이 떠나는 국가 1위도 중국이라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중국에 이어 2위는 인도, 3위는 영국, 4위는 러시아였습니다.
6위 홍콩에 이어 한국은 7위였고 일본은 10위를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한 미국 경제매체는 이들 나라에서 부자들이 왜 떠나는지를 최근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방대한 인구, 국가 통제적 자본주의를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평가하며 금융 등에 매우 엄격한 법과 제도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7위 한국에 대해선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국가 중 하나"라며 "부자들이 생활비가 더 싼 곳으로 자신들의 부를 움직이려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자본의 유동성이 높아 해외이주를 큰 문제없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역시, "높은 생활비에 정부의 인플레이션 규제로 많은 부자들이 해외로 이탈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