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 선수.
과거 후배 선수였던 임혜동 씨와 폭행 논란에 대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죠.
김 씨 측이 지난달 접수한 고소장에 이어 추가 고소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과거 후배 야구 선수였던 임혜동 씨를 공갈 및 공갈 미수로 고소한 야구선수 김하성 씨.
지난 2021년 폭행 시비로 이미 합의금 4억 원을 줬는데도 최근까지 협박을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김 씨 측은 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하겠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입장문을 통해 "일방적이고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임 씨가 허위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을 언론에 제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배 선수인 임 씨가 어제 언론 인터뷰를 하고 당시 증거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를 다시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그러면서 임 씨를 향해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합의금을 줄 때 더 이상 해당 사건과 관련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는데, 오히려 임 씨가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 씨에게 위약금을 청구하는 민사소송과 가압류 역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양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필요할 경우 대질 조사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김지균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