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부결됐습니다.
안보리는 아랍에미리트가 제출한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미국은 비토권 행사 이유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휴전은 하마스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번 회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안보리에 특정 안건 논의를 요청할 수 있는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하면서 소집됐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회의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보복은 옳지 않다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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