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 류호정 의원이 속한 정의당 ‘세 번째 권력’ 그룹이 8일 공동 창당을 선언했다.
금 전 의원과 류 의원, 조성주 세 번째 권력 공동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7일 창당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회견에서 “개혁적 진보, 합리적 보수를 비롯해 다양한 주장을 가진 분들이 함께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도 “진보와 보수의 낡은 틀을 뛰어넘어 상식, 자유, 생활의 가치를 지향하는 ‘빅텐트’ 신당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권력은 지난 4월 류호정ㆍ장혜영 의원을 중심으로 정의당 외연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만든 정치 그룹이다. 장 의원은 지난달 30일 신당 창당 방향성에 대한 이견으로 탈퇴를 선언했다. 금 전 의원이 대표를 맡은 새로운 선택은 내년 총선 전 제3지대 신당 창당을 공언해 왔다. 새로운 선택은 이미 창당 발기인 5000명을 모집한 상태다.
이들은 공동 창당을 알리며 진영을 넘나드는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 위원장은 “저희는 진보·보수 이념도 나누지 않고, 훨씬 넓게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이 있다. 이질적인 연합을 만들어야 양당 정치에 대안이 된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을 거론하며 “다양한 분들과 말을 나누고 있다”며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이 양보하면서 한국 정치를 고쳐나간다는 생각이 있으면 (누구라도) 같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전날 이준석 전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에 출연해 젠더 갈등과 한미동맹 등 다양한 이슈를 두고 이 전 대표와 3시간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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