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목표…인력난 해소가 관건
[앵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서 관광 수요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죠.
정부가 내년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의 두 배 수준인데, 관광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내년도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관광 수입 245억 달러 달성에 나섭니다.
올해 1천만 명 유치가 기대되는 만큼, 기세를 몰아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목표입니다.
"국제 관광 시장 회복에 따라 세계적으로 외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에 관광 수출 혁신을 위한 3+ 전략을 마련하여…"
내년에도 대규모 관광 행사가 줄지어 대기 중입니다.
내년 초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시작으로 6월에는 미용과 의료 등을 아우른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열 예정입니다.
9월에는 대형 한류 페스티벌을 최초로 국내에 유치해 한류 팬을 끌어모은다는 구상입니다.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관광업계에 외국인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구인난을 겪는 업종에 비전문 외국인력을 도입하는 고용허가제를 호텔·콘도업에도 적용하고, 외국인 접수사무원을 고용할 수 있는 호텔의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입니다.
다만 비자 완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비전문 취업비자의 발급 범위를 대폭 확대했지만, 호텔·콘도업은 보류했습니다.
"인력난이 심화가 돼 있는 것에 대한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돼있다고 생각하지만, 추진 시기, 단계, 규모, 방법 이런 디테일한 부분들은…"
정부 부처 사이에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호텔업계와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 간의 이견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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