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제보자' 강미정 아나 檢 출석 "골프장 이용 검사 명단 확보"

2023-12-08 496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각종 비위 의혹의 제보자로 알려진 강미정씨가 7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이 검사의 처남댁인 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4시간 만인 오후 2시쯤 종료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 검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한 지 50일 만에 이뤄졌다. 
 
강씨는 이 검사의 위장전입, 범죄기록 무단 조회,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을 민주당 김의겸 의원실에 제보한 인물이다. 그의 남편 조모씨는 이 검사의 처남으로, 강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강씨는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마약과 가정폭력을 일삼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모친(장모)을 폭행했으며 관련 수사를 경찰에 수차례 요청했지만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강씨를 상대로 그가 제기한 각종 의혹의 전반적 경위 등을 확인했다. 강씨는 이 검사의 위장전입 및 범죄기록 조회 혐의와 관련해 알고 있는 사실관계를 세부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 검사 처가에서 운영하는 용인CC 골프장을 자주 이용한 현직 검사들 2~3명의 실명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류재율 변호사는 “이 검사 처남의 ‘마약 투약 경찰 수사 무마 의혹’을 제외하고 대부분 조사가 이뤄졌다”며 “14일 강씨가 다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 10월 국정감...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324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