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치안감 압수수색...광주·전남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 YTN

2023-12-06 149

수사 무마나 인사 특혜를 대가로 거액을 뿌린 의혹을 받는 광주·전남 지역 사건 브로커 수사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중앙경찰학교와 광주경찰청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현직 치안감에 대한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인사청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중앙경찰학교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학교장인 A 치안감입니다.

A 치안감은 지난 2021년 광주경찰청장 재임 시절 인사 청탁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A 치안감의 전임지인 광주경찰청장 집무실에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현직 치안감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사 당국 고위직에 수사 무마와 인사 청탁을 한 사건 브로커 62살 성 모 씨와 연루돼 검찰 수사 대상이 된 검찰과 경찰 관계자만 20여 명.

법원 공판 과정에서 성 씨의 로비 대상자로 치안감으로 퇴직한 경찰관도 처음으로 거론됐습니다.

지난 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증인 신문에서 사건 무마를 위해 성 씨에게 18억 원을 건넨 가상화폐 사기범 탁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탁 씨는 "지난 2020년 12월 브로커 성씨가 부른 식사 자리에 경무관과 검찰 수사관, 지역 국회의원 비서관이 있었다"며 "성 씨 측에 강남경찰서 사건과 광주 광산경찰서 사건 해결을 위해 인사비 명목으로 1억 원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사건 브로커 성 씨가 검찰과 경찰은 물론, 자치단체장들과 유력 정치인들과도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급공사 수주와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등에 대한 검찰의 후속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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