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쓰러진 노인을 때마침 옆에 있던 간호사가 재빨리 대처해 구한 일이 있었습니다.
노인은 평소 심장 질환이 있었는데, 베테랑 간호사 덕분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점심시간, 식당이 손님으로 북적입니다.
갑자기 어수선해지더니 한 손님이 의자에 앉은 채로 식당 밖으로 옮겨집니다.
70대 노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식당 주인 : 어르신이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의식이 없더라고요. 가족분들도 놀래서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밖으로 옮겨진 뒤 구급차가 올 때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남성은 얼굴이 창백해진 상태로 식당 앞 주차장 바닥에 눕혀졌습니다.
쓰러진 이의 상태를 살핀 사람은 현직 간호사 김현지 씨.
18년 동안 병원에서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이라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김현지 / 간호사 : 경동맥이 약하게 뛰고 있어서 갑자기 안 좋아질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에….]
어르신은 의식은 잃었지만 다행히 심정지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자칫 더 위험해질 수도 있어 김 씨는 최선을 다해 돌봤습니다.
[김현지 / 간호사 : 옷 같은 것을 느슨하게 풀어 드렸고요. 의식 확인하기 위해서 두드리고 깨워보고, 혹시라도 구토하실까 봐 고개를 좀 돌리고. 그리고 깨우기 위해서 환자분을 계속 자극을….]
다행히 어르신은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회복했고 가족은 김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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