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트럼프 독주'…부통령 후보에 더 관심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 공화당 대선 경쟁에서 독주하자, 관심은 누가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가 될지에 더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여성이나 흑인 등 유색인종을 후보군으로 꼽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겨야 합니다. 우리는 첫 코커스(경선)에서 승리를 가져와야 합니다. 나는 디샌티스(경선 후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매우, 매우 아픈 새처럼 땅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누가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지보다는 오히려 부통령 후보에 쏠려있습니다.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다 주지사를 먼저 꼽았습니다.
50대 여성에, 보수색채가 강하다는 점에서 표의 확장성을 넓힐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같은 이유로 공화당의 '떠오르는 스타' 엘리스 스테파니크 하원의원도 거론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로부터 마지막 인질까지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흑인 등 유색인종의 표심을 고려할 경우엔 경선에 출마했다가 사퇴한 팀 스콧 상원의원도 급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누군가를 증오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범죄일 뿐입니다."
트럼프 정부 당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사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도 부통령 후보로 이름이 나옵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대통령은 선과 악의 차이를 아는 사람, 옳고 그름의 차이를 아는 사람입니다."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내년 7월쯤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지지율 1위 후보가 지명합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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