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소 통관 지연..."중국 내부 요소 수요 긴장 탓" / YTN

2023-12-04 13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보내는 산업용 요소의 통관이 지연되면서 재작년과 같이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 당국이 자국의 요소 수급을 우선하며 일시적으로 수출을 보류한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요소 수출 지연, 배경이 뭔가요?

[기자]
앞서 지난달 30일 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 현지 기업이 한국으로 수출하려는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시켰습니다.

정부는 요소 수출을 막은 배경에 정치적인 이유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내부적으로 요소 수요가 긴장되는 등 경제적인 이유로 세관에서 수출 통관 지연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인도에서 비료용 요소 수입이 급증하자, 자국 내 공급 부족을 우려해 일시적으로 요소 수출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수출 제한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이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을 분해해 매연을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 2015년부터 판매하는 경유 차량에는 요소수를 넣는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필수고, 화력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 매연 저감을 위해 많이 쓰입니다.

이 때문에 요소수가 부족하면 화물 트럭부터 발전이나 철강 등 주요 산업이 멈춰버리는 겁니다.

우리 기업의 중국 요소 의존도는 90%에 달합니다.

앞서 재작년 11월에도 중국산 요소 수입이 막히면서 국내 물류와 산업이 마비될 뻔했던 만큼, 정부는 오늘 오후 관계부처와 국내 요소 관련 업체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요소수는 어떤 역할 현재 요소 수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2년 전 요소수 대란 때 재고가 2주에서 4주 분량에 불과했던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민간 재고와 정부 비축 물량, 베트남과 일본 등에서 수입 예정인 물량을 합하면 국내 요소 비축분이 3개월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요소수 시장 점유율의 50%를 차지하는 롯데 정밀화학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정상적으로 수입이 이뤄지고 있어서 당장 공급 차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요소수 공급 가...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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