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쌍특검' 정기국회 신경전…이상민 여파 촉각

2023-12-04 0

'예산안·쌍특검' 정기국회 신경전…이상민 여파 촉각

[앵커]

국회 정기국회가 이번주에 마무리됩니다.

결국 법정 처리시한을 지키지 못한 예산안 처리 문제가 남아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쌍특검'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정기국회 내 여야 쟁점 사항이 어떤 것들이 남아 있습니까?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난 2일까지는 예산안을 처리했어야 하는데, 올해도 법정 처리시한을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예산안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입니다.

여야는 정기국회 안에 예산안 처리를 마치겠다는 입장이지만, 연구개발과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등과 관련해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수정안을 2개를 준비했다며 벼르고 있는데요.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여당의 책임 회피와 협상을 지연시키는 태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쌍특검도 뇌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쌍특검법을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인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반성은커녕 정쟁용 특검 강행으로 물타기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특별검사를 내세워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비리 혐의를 감추고 호도하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반발로 여야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관련해 여야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혁신위의 혁신안은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의 혁신안은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보고되지 않았는데요.

박정하 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최고위에서는 지도부에서 취지가 반영되고 활동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자는 의견이 공유됐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위는 '당 기조국에서 혁신위 안건 모두를 모아서 상정하라고 했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면서, 목요일에 최고위에 다시 상정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5선이자 대표적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이 전날 탈당한 것과 관련해 촉각이 곤두선 분위기입니다.

이 의원은 어제 탈당문에서 민주당을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표현하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의 탈당을 두고 민주당 측에선 '결국 자신이 국회의장을 하기 위한 것이다', '소속됐던 당에 상처를 줬다'는 등의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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